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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블로거 맛집킹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에 위치한
맛집 '해와송' 입니다.
석양이 산등성이를 넘어가고있는 오후무렵
대전에서 부산방면으로 내려오는길에
맛집이 하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하게된 곳
내부를 비추는 노을의 포근함에 잠시 멈칫
잠깐의 멍 때림과 함께 다시 촬영의 시작
우선 인테리어는 100점 만점에 85점 정도
너무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허름하지도 않은
매우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날이 추워서 눈이 내렸었는데
실내는 너무 포근해서 잠이 다 올지경
편안함과 안락함에 여기가 정말 식당이 맞을까 싶을 정도
음식을 주문하고 주변을 한번 더 둘러봤는데
벽쪽 진열장에 무엇인가가 병에 담겨있는것을 발견
아마도 다양한 종류의 술이 아닐까 싶다.
각고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등장한 와송오리백숙과 송어회
비쥬얼부터가 장난아니다
커다란 냄비와 접시에 담겨나오는데 입이 떡 벌어질지경
송어회지만 메뉴이름은 특별하다
이름하여 '배부른거'
진짜 회로 배채운다는게 정말 어려운 일인데
다시금 그 느낌을 실감하고있다.
송어는 시원해야지 맛있는데 얼어있는 돌판에 올려줘서 그런지
냉기를 머금고 있어서 정말 시원하고 쫄깃한맛이 기가막혔다.
그리고 말이 필요없는 와송오리백숙
중앙에 보이는 노란색물질은 절대 계란 노른자가 아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호박고구마
사실 와송오리백숙에는 가시오가피와 엄나무 구아바 인삼 등
몸에 좋은 한약재들이 많이들어간다
그래서 내 입맛에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정말 오산이었다
오래오래 푹고와서 정말 부드럽고 달달한 맛과 육수가 어우러져서
독특하고 구수한 맛을 선사한다.
정말 해와송의 강추메뉴
편안히 식사를 끝내고 나오는 길에 입구에서 찍어본 간판
어느덧 해는 저물어 버리고
나오면서 느꼈던건데
경치도 정말 예술적이라는 느낌
공기도 맑고 경치도 좋고 여러모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은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