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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얼마전에 다녀온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봉쥬르 밥상입니다.
연희동에는 아기자기하고 이쁜 카페와 식당이 많기로 유명한데 ~
봉쥬르밥상도 처음엔 카페인줄 알았으나 밥상이라는 간판을보고 "아...밥집이구나.." 싶었다는 ㅋㅋ
봉쥬르 밥상의 내부모습입니다.
심플한 테이블과 은은한 조명빛이 잘 어우러지는 따뜻한 느낌이듭니다.
봉쥬르밥상은 밥상시간과 술상시간이 따로있는데
밥상시간은 11시부터 2시반까지고 술상시간은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라고합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막 술상시간이 시작되는 무렵이었는데 ~
사장님께서 손님맞이 준비로 바쁘셔서 일단 내부를 먼저 둘러보는중에
벽면에 커다랗게 게시판같은게 있는데..
뭔가 싶어서 직접다가가서 찍어보았답니다.
좀더 가까이가서 본 결과 봉쥬르밥상에서 사용하는
고기의 품질과 등급이적힌 전표가 여기저기 붙어있었습니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식당의 인증샷이란 말인가!! ㅎㅎ
이정도까지 직접 붙여놓는걸보면
사장님이 가지고계신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직접 느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믿고 먹을 수 있겠어!ㅋㅋ
자 이제 메뉴판을 한번 살펴볼까요~
메뉴판을 살피는도중 글씨체가 매우 맘에들었는데..
'어디 저런 폰트 구할 수는 없을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이 메뉴는 아마도 밥상 메뉴인가봅니다.
뽀얀봉밥탕,맑은봉밥탕,힐링버섯탕,빨간봉밥탕
4가지의 밥탕이있는데 일단 전부 한우를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다고하니 얼큰함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그리고 옆에는 술상메뉴가 따로적혀있는데
모듬수육은 밥상,술상 구분하지않고 나오는 메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술상시간이었지만 허기진 저희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주신 빨간봉밥탕입니다.
한우양지와 아롱사태를 진하게 우러낸 육수에 매운 소스가 가미되어 매콤함과 얼큰함이 끝내주는 메뉴랍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쌀밥 한 숟깔에 얼큰한 국물 한사발들이키면..
이열 치열이라했던가요? 땀이 절로 쏟아진답니다 ㅎㅎ
그리고 힐링버섯탕 역시 특별한 맛을 자랑하는데
맑은봉밥탕육수에다가 말린 표고와 각종 버섯을 넣어서 시원함과 얼큰함을 한층 더해준답니다.
약간 버섯전골 느낌이드는 봉쥬르밥상만의 웰빙식 이색메뉴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장한 메뉴는 양지,사태,스지,도가니가 한꺼번에 들어가있는 모듬수육이랍니다.
육질이 연한 양지살과 지방이 적고 쫀득쫀득한 사태
그리고 약간 불투명하고 쫀득쫀득한 콜라겐 덩어리라는 스지!
황소 한 마리에서 고작 4∼5인분 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인
도가니살이 어우러진 명품수육을 직접 맛볼 수 있었답니다.
정말 단골 삼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을 선사해준 사장님께 감사하지만..
아쉽게도 거리가 있어서 자주 방문은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대신 이 포스팅을 통해 이웃분들이 좀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기를 바라며
봉쥬르밥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봉쥬르밥상 강력추천합니다!